[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 두 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 주택 건물이 산불이 옮겨붙어 소실돼 있다. 2025.3.2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f4db79b5fb4a3.jpg)
2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날 오후 5시 기준 두 산불 현장의 평균 진화율은 59%에 그치고 있다. 산림피해구역은 총 4650㏊에 달한다.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성묘객 실수로 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화선 68㎞ 중 36㎞가 진화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4150㏊로 추정된다.
이 불로 산불 현장 주변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300여명을 포함한 총 1500여명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또 주택과 창고 등 건물 94채가 피해를 입었다.
22일 오후 2시 39분 안계면 양곡리에서 발생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산불은 76%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화선 22.8㎞ 중 17.3㎞가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500㏊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초속 1m의 남풍이 불고 있지만 날이 저물면서 바람의 방향은 서풍이나 남서풍으로, 풍속을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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