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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이자 마진 '꽃놀이' 끝났다…새 수익원 절실


금융연 "저성장·저금리에다가 자본시장 발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대출 이자 마진으로 수익을 올렸던 은행들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 환경이 대출 시장에 우호적으로 흘러가지 않으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총이익에서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8.6%에 달한다. 국내은행의 총자산 대비 대출 비중도 61.5%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 창구(CG).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국내 은행이 직면한 경제와 금융 환경은 대출 자산 확대에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에 머물렀고, 올해도 1%대의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 낮은 시장 금리로 이자마진이 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년 말(1.65%)보다 하락했다.

게다가 자본시장의 발전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쉬워졌단 점도 기업 대출 수요를 줄이는 요인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도 가계대출 수요를 줄인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들은 향후 대출 위주 수익 창출 전략의 지속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비이자 수익 증대와 신탁 자산운용 등 고령화 비즈니스 확대. 성장률이 높은 해외 국가로의 진출 등 근본적인 전략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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