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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설 명절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아들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29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어머니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를 받고 있다.
A씨는 친구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친구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가족 간 친목을 다져야 할 명절에 참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설 연휴에는 한 30대가 편의점에서 술을 사 집에서 마신 뒤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알려졌으며 재작년 추석에는 10대 청소년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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