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에 체포된 가운데 그가 체포된 날 많은 정치 유튜버들이 수천만원 대의 후원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유튜브 관련 데이터 집계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고양이 뉴스'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유튜브 '슈퍼챗'으로만 약 3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공조본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지난 15일에는 1000개 이상의 슈퍼챗 후원으로 약 2600만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또 좌파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역시 이틀간 약 2100만원의 슈퍼챗 수익을 올렸다. 특히 해당 채널은 15일 한때 실시간 최고 시청자 수가 65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고양이뉴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등의 유튜브와 정반대로 보수 성향을 띠고 있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도 같은 기간 동안 약 1200만원을 슈퍼챗 후원금으로 벌어들였다. 또 다른 우파 유튜버 '목격자K' 역시 3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다.
다만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에게는 슈퍼챗 후원과 동시에 "돈만 받고 뭐 하고 있냐?" "(체포 저지를 위해) 뭐라도 좀 해라" 등의 비판, 질타가 함께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정치 유튜버들의 득세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5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가짜뉴스로 선동한 다음 슈퍼챗을 받아 가는 비즈니스 모델 속에서 보수가 무너졌다. 일반적인 보수의 지지자, 시민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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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잡지 말거라 이재명이는. 언제 감옥가나요
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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