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8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전근식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를 제31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 회장은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 및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며, 핵심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에는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 진행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현대시멘트의 조기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전 회장은 2022년부터 전사에 ESG경영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전 회장은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30여년 넘게 한일시멘트그룹에 헌신하면서 회사를 선도 기업으로 격상시킨 전근식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왔다"면서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감소 등 대내외 당면 현안 해결에 협회가 총력에 나서고 시멘트업체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적임자"라고 전했다.
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지난 90년대 초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며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의 시멘트 업계가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이며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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