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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한승택과 유강남, 첫 경험의 '엇갈린 명암'


나란히 첫 PS 선발 마스크…한승택 수비서 제몫, 유강남 아쉬운 주루사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양 팀 안방마님들의 첫 가을야구가 엇갈린 명암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양 팀은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선발 포수로 출전시켰다. KIA는 한승택, LG는 유강남이 그 주인공.

유강남의 경우 지난해부터 LG의 주전 포수로 성장, 이날 출전이 어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승택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두각을 나타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된 것 자체가 다소 의외였다.

그러나 이날 웃은 쪽은 한승택이었다. 한승택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선발 투수 헥터와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반면 유강남은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결정적인 주루사로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승택의 활약에 김기태 KIA 감독도 "첫 출전인데 정말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한승택과 배터리를 이뤄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헥터 역시 "한승택의 볼배합과 리드가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양상문 LG 감독은 유강남을 감쌌다. 유강남은 0-4로 뒤지던 8회말 적시타를 치고 나간 뒤 무사 1,3루에서 상대 폭투 때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2-4 스코어에서 무사 2루가 될 상황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결과는 그렇게 나왔는데, 주루 미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한 베이스 더 가려는 상황이었는데, 내일은 차분히 하라고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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