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4차 월드컵 금메달, 1천500m 3연속 우승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서현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천500m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3초187을 기록하며 타오자잉(중국, 2분33초22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를로테 길마르틴(영국, 2분33초411)이 3위에 올랐다.

2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1천500m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민정은 3차 대회에 이어 4차 대회까지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또한 올 시즌에만 총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날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과 함께 1천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했던 이은별(전북도청)이 예선에서 실격, 최민정 홀로 결선에 나섰다. 경기 시작 후 뒤에서 전방을 주시하던 최민정은 다섯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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