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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사망, SNS 추모 물결 "사람 떠나고 짐승만 남았다"


김광진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권혜림기자]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SNS에도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로 사망한 신해철은 이날 오후 의식 불명 상태에서 소생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이에 SNS에는 그와 생전 연을 맺었던 연예계 동료들은 물론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네티즌들의 추모가 뒤따르는 중이다.

뮤지션 김광진은 자신의 SNS에 "신해철님이 세상을 떠났군요.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와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한궤도 시절 신해철의 '그대에게' 공연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추모를 대신했다. 시인 안도현은 "사람은 떠나고, 짐승만 남았다. 아, 신해철!"이라는 글귀로 애통함을 전했다.

가수 소이는 "해철 선배님, 이건 아니잖아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보고싶을 거에요"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소이는 지난 2010년 신해철이 SNS에 남긴 글을 다시 게시했다. "(해당자가 또 있을듯)난 이제 그때만큼 순수하고 미숙해질 순 없어요. 그런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해도 당신은 그 음악과 함께 했던 당신의 그 시절 그 모습이 그리운 것 뿐이에요. 내가 당신의 인생의 일부, 특정한 시간을 함께 했음을 기억해주어 고마워요"라는 내용이다.

가수 나윤권은 "좋은 음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2AM의 멤버 정진운은 "아, 말이 안 나온다. 어떻게 이럴 수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신해철은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식불명 6일째가 된 27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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