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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구승은·나아름 사이클 여자 도로 6, 8위


마니판 1위 차지…태국 5번째 금메달 획득

[류한준기자] 나아름(삼양사)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사이클 도로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8위에 그쳤다, '사이클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사이클 개인 여자 도로 종목이 29일 인천 송도사이클 도로 코스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 선수 23명은 마지막까지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 도로를 통제해 마련한 14km 코스를 9바퀴 돌아 총 126km를 달리는 이날 경기에서 1위는 3시간39분33초를 기록한 마니판 주타팁(태국)이 차지했다.

나아름과 함께 이날 레이스에 출전한 구승은(대구시체육회)은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순위는 메달권이 아니었지만 두 선수는 끝까지 페달을 밟았다. 1위 마니판을 비롯해 레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록 차는 모두 1초 이내였다.

최하위인 23위로 경기를 마친 세바 알라이(시리아)가 3시간39분43초로 마니판과 견줘 0.10초 뒤질 정도로 선수들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간발의 차로 구승은과 나아름은 메달권에서 밀려난 것이다.

나아름은 지난 27일 열린 28km 도로 독주에서는 37분54초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단체추발에서 은메달,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금, 은, 동을 모두 목에 걸었다.

마니판은 태국에게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은구옌 티 탓(베트남)이, 동메달은 샤오메이여우(대만)가 각각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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