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지동원, 선덜랜드에서 무자격 선수로 뛰었다


선덜랜드, 지동원 이적 절차 마무리하지 않아 벌금 부과

[이성필기자] 올 시즌 초반 지동원(23, 아우크스부르크)이 선덜랜드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던 이유가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이적 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한 지동원을 출전 시켰다가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거액의 벌금을 냈다고 전했다. 벌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동원은 지난해 8월 17일 풀럼FC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스 햄턴, 크리스탈 팰리스전 등 정규리그 4경기, MK돈스와의 캐티탈원컵 32강전 포함 총 5경기를 무자격자 신분으로 뛰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동원은 지난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독일)로 임대됐다가 여름 선덜랜드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선덜랜드는 외국인 선수 등록을 하면서 지동원 관련 서류를 빠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축구협회로부터 서면 동의서를 발급받지 않아 문제가 됐다. 결과적으로 선덜랜드는 지동원이 5경기를 뛸 때까지 이적 절차를 완료하지 못했다. 당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은 지동원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하려던 참이었다.

문제가 커지자 선덜랜드는 리즈 콜리 사무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던졌다. 부정선수 출전은 프리미어리그나 영국 축구협회(FA) 규정에 따라 해당 경기 승점을 무효화할 수 있다. 벌금 징계를 받아 승점 삭감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동원은 초반 5경기에 나선 뒤 특별한 이유 없이 벤치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지동원은 올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부담을 덜었다. 지동원은 올 여름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생활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지동원, 선덜랜드에서 무자격 선수로 뛰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