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요 음반 판매 순위에서 남성 3인조 보컬그룹 SG워너비의 4집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음악산업협회가 15일 오전 발표한 '가요 음반 판매량집계'에 따르면 SG워너비 4집의 CD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총 19만 9백여 장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SG워너비는 '사랑가'와 '첫눈'이 포함된 두 장의 스페셜 앨범을 10위권 내에 올렸다.
그 뒤로는 지난 해 9월 발표된 슈퍼주니어 2집이 16만4천여 장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7년 전인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음반 업계의 불황을 실감할 수 있는 '참담한' 수치다. 그 해 조성모 3집이 196만8967장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4위인 서태지 2집(111만2310장)까지 모두 4장의 앨범이 100만장을 훌쩍 넘겼다.
한편 이번 음반판매량 집계에서는 데뷔 10년차 이상 가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지난 해 11월 6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토이의 6집 음반이 6만8천4백여 장으로 8위를 차지했으며, 신화 신혜성의 '첫사람'이 수록된 '더비기닝, 뉴데이스' 음반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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