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고승범 "가계대출 총량 규제 내년에도 지속"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의 대출 증가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출 총량 규제'를 내년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과 함께 질서있는 정상화, 미래 준비를 위해 4가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4가지 정책 과제는 ▲취약부문 지원▲금융안정▲시장기능 복원 ▲금융발전과 경제성장 등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이날 고 위원장은 추가적으로 내놓을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시계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는 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해 잔액 기준으로 연간 증가율 5~6% 선에서 묶는 총량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목표치를 초과한 일부 은행에서 신규 대출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금융당국은 내년 이후엔 연평균 4%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발표하는 가계부채 대책에 DSR의 조기 확대 내용이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 위원장은 "DSR 규제 관련된 내용일 수 있다"라며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를 했으며, 앞으로 상환능력 범위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여러가지 제도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늘어나는 증권사들의 신용융자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카드론에 대한 DSR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승범 "가계대출 총량 규제 내년에도 지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