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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KIA 이의리 상대 '투런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간판타자다웠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잘 던지던 신인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매운 맛을 보였다.

박병호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이의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이의리가 던진 3구째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2호)가 됐다. 키움은 박병호의 한 방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2루 키움 박병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2루 키움 박병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9번째로 팀 17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좌완 이의리는 해당 이닝에서 박병호를 상대하기 전까지 키움 타선을 잘 막았다.

그는 6회말 2사 상황까지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박병호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 연속 빈손에 그치지 않았다.

이의리는 후속타자 김웅빈에 2루타를 허용했고 KIA 벤치는 바로 움직였다. 그는 두 번째 투수 장민기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박병호에게 홈런을 내주긴했지만 이의리는 선발 투수로 제몫을 했다. 그는 5.2이닝 동안 84구를 던졌고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는 8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는 8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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