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반찬 재사용' 부산 국밥집, 22일만에 영업 재개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유명 BJ의 개인방송에서 반찬을 재활용하다 포착된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이 영업을 재개했다.

최근 부산의 한 돼지 국밥집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장면이 한 BJ의 방송을 통해 송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돼지 국밥집은 영업 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 국밥집은 사건 발생 이후 22일 만에 해당 돼지 국밥집은 영업을 재개했다.

업주 강모씨는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할 테니 도와달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 동안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씨는 "7남매가 함께 쓰는 단체 채팅방에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16년간 흘린 땀과 눈물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되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찬 재사용에 대해 강 씨는 "코로나 시국에 반찬을 재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은 많지만,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아울러 그는 깍두기를 비롯한 김치, 새우젓, 된장 등 갖은 반찬은 손님이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인방송 플랫폼 BJ는 수익금 기부를 목적으로 해당 돼지 국밥집 서빙 이벤트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 방송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영상에는 한 직원이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기존 반찬통에 넣고, 또 다른 직원이 해당 반찬통에서 깍두기를 다른 그릇에 담는 모습이 담겼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찬 재사용' 부산 국밥집, 22일만에 영업 재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