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안전한 유치원 등하원 돕는다…통학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에스원이 어린이의 안전한 유치원 등·하원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스원(대표 노희찬)은 22일 차량관제 솔루션 '유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유비스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부착,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행 경로, 과속 여부, 시동 꺼짐 등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과속이나 난폭운전 등 사고유발 요인을 사전에 방지해준다. 이 솔루션을 공용차에 도입한 한 기업은 1년 간 사고율이 87%에서 7%로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2013년 충북 청주시에서 김세림 양이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015년 1월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일명 '세림이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2019년 인천의 한 축구클럽 통학차량이 다른 승합차와 충돌해 초등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 '세림이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어린이 통학차량에 의무적으로 DTG를 설치하도록 도로안전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법에 따라 새롭게 등록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에는 반드시 DTG를 설치해야 한다. 만약 DTG를 장착하지 않으면 50만원 미만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2차 적발시 100만원, 3차 적발시에는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개정에 따라 DTG를 설치해야 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은 10만여대가 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되는 유비스는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 솔루션'과 연동해 원스톱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정밀한 위치 모니터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에스원은 어린이 통학차량 관제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에 유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하게 되면서 어린이의 승·하차부터 등·하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상반기 중 통학차량의 승·하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해 학부모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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