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에픽하이 투컷·도상우·전태풍·홍영주 '반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복면가왕'에 배우 도상우와 에픽하이 투컷, 전 농구선수 전태풍, 안무가 홍영주가 출연해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바코드의 4연승 도전과 이에 맞서는 8인 복면가수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그레이' 도상우와 '아기곰' 에픽하이 투컷, '아이쿠' 농구선수 전태풍, '100일째 만남' 안무가 홍영주 등이 복면을 벗었다.

배우 도상우로는 중저음의 음색으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도상우는 '내딸 금사월' '전설의 마녀' '편의점 샛별이' 등에 출연한 배우다.

'복면가왕'에서 종종 이름이 언급됐던 도상우는 "제가 유명한 사람이 아닌데 김구라 선배님이 많이 언급해줘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음악 프로그램 중에서 '복면가왕'을 제일 좋아한다.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 용기내서 출연했다. 깜짝 놀랄 것 같다"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에픽하이 투컷은 '아기곰'으로 출연했다. YG엔터테인먼트 동료였던 산다라박과 강승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깜짝 놀랐고, 공민지는 반가움에 소리 질렀다.

투컷은 강승윤을 향해 "회사 나가고 한 번도 연락 안하더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강승윤은 "타블로 형한테는 자주 연락했다. 앞으로 자주 연락하겠다"고 웃었다.

투컷은 과거에 출연했던 미쓰라진을 언급하며 "자기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뮤지컬 배우와 붙어서 그랬다고 하더라. 타블로의 출연도 설득해보겠다. 저보다 더 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에픽하이로 산 시간이 더 길다. 이젠 더 가족 같다"라며 에픽하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세대 귀화 농구선수 전태풍은 아이쿠로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바보가 바보에게'를 선곡한 그는 "가사가 옛날의 제 마음과 너무 비슷하다. 와이프에게 미안하고, 최대한 예쁘게 불러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육아가 농구보다 힘들다. 준비하는 2주가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2의 전태풍을 키우는 것이 꿈이라는 그는 "한국 농구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홍영주는 '100일째 만남'으로 출연해 깜짝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홍영주는 백지영 '대시', 박진영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등의 댄스를 만든 안무가다. 홍영주는 노래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팝핀현준도 나오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가수가 아니라 부담이 덜했다. 춤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홍영주는 "요즘 노래는 3분 정도 밖에 안된다.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땀을 안 흘리는 경우가 많다. 90년대 춤을 꼭 배워야 한다고 해서 가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에서 춤을 빼놓을 수 없다. 예전부터 준비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 청계천이나 한강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90년대 노래를 추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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