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허리 굽게 한 난치병 '근육 긴장 이상증'은 무엇?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봉주가 출연해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허리가 굽어 지팡이 없이는 외출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이봉주는 방송을 통해 "예전부터 허리가 약간 구부정했다"며 "아들이 생일 때 어깨에 메는 교정기까지 사주면서 신경을 쓰라고 했었고, 그 때부터 신경을 썼어햐 하는데 제가 제 몸에 대해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리와 목이 굽어 고통스럽게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봉주는 과거 트랙을 누비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봉주가 앓고 있는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일반적인 치료제로는 항콜린제를 사용하고 최근에는 흔히 보톡스를 국소적으로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말 그대로 비정상적인 근육의 움직임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은 목에 많이 나타난다. 근육이 마음대로 꼬이는 증상을 보이며 신체의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거나 기울어지고 턱도 의지와 다르게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봉주의 특별한 인연들도 함께 출연해 그의 투병을 응원했다. '프로야구 레전드'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얼굴, 인성, 실력을 모두 갖춘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요한이 이봉주를 응원하기 위해 뭉쳐 온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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