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히어로즈 구단 "KBO 제재 수용 향후 절차 투명 공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8일 열린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했고 키움 히아로즈 구단에 제재를 결정했다.

상별위는 팬 관련 CCTV(폐쇄회로) 불법 사찰 논란과 관련해 구단과 김치현 단장에게 엄중 경고를, 허민 구단 이사회 의장에 대해서는 직무 정지 2개월 제재를 각각 내럈다.

허 의장은 퓨처스(2군)팀 선수들과 캐치볼, 배팅 연습 등을 해 구단 공식 훈련 외 행위로 논란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8일 KBO 상벌위원회에서 결정한 구단 관련 제재 결정을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8일 KBO 상벌위원회에서 결정한 구단 관련 제재 결정을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히어로즈 구단은 29일 "KBO 상벌위에서 내린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나 "사찰 및 법률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으로부터 판단을 받는 절차가 마련되는대로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단은 또한 "팬들을 포함한 KBO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히어로즈 구단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서울 히어로즈입니다.

KBO를 사랑하는 팬, 특히 서울히어로즈에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KBO의 결과 발표에 대한 서울 히어로즈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먼저 구단 및 단장에 대한 엄중 경고처분에 대해서는 KBO의 징계를 수용합니다. 다만, '사찰 여부나 법률위반 여부'는 구단뿐만 아니라 팬 분들께도 매우 중대한 사안인 만큼 향후 KBO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는 절차가 마련되면, 사법기관을 통해 명백히 사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둘째, 이사회 의장의 투구 등의 행위에 대한 KBO의 징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단은 이사회 의장의 투구 등 행위에 대한 KBO 징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향후 진행되는 과정 및 결과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KBO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히어로즈 구단 "KBO 제재 수용 향후 절차 투명 공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