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오해를 풀고 싶어요."
SBS TV '유리화'(극본 박혜경, 연출 이창순)에서 중도하차한 유민(26)이 네티즌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부분에 대해 해명을 하고 나섰다. 우리말이 부족하고 어색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유민 측은 "지난 여름 처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일본인 배역이었다"고 밝힌 후 "몇 차례나 일방적으로 시나리오가 바뀌어 현재의 한국 여배우 배역을 맡았고, 이 때문에 준비 기간이 너무 촉박했던 것"이라 답했다.

유민 측은 "아직 한국말을 완전히 못 하는 것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그가 한국에 온 지 이제 불과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구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민 측은 "준비기간이 짧아 부담스러운 일정인데도 하루 3시간씩 한국어 발음과 연기 연습을 하는 그에게 드라마 속 비중을 줄이고 3회 이후로는 출연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더구나 "유민, 빠지는 거 아닌가요?" 하는 말들을 기자 등 제3자를 통해 전해 듣게 돼 유민 측의 서운함은 더 커졌다고.
현재 부산에서 영화 '청연' 촬영에 열중인 유민은 다음주 초 제작사와 만나 앞으로 비중 등에 대해 최종적으로 상의할 예정이다. 유민이 우여곡절 끝에 비중이 조정돼 나올 지, 혹은 계속 출연 기회를 얻지 못할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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