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의 극찬 "류현진, 2020년 토론토 최고의 투수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캐나다 현지 매체가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활약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내년 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을 전망했다.

토론토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제이스 저널'은 21일(한국시간) 2021 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전망과 함께 개막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상했다.

'제이스 저널'은 "류현진은 계속해서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는 2019년 연말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에 계약 2년차에 접어든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팀 내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웠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활약 속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류현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제이스 저널'은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최고의 투수였다"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3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2.70 이하를 기록했고 9이닝당 9.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토론토가 류현진을 제외하고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는 부분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확실하지 않다"며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이 2선발에 들어갈 수 있지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 4선발에 들어가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