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호날두·메시 제치고 '최고의 선수'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 이하 뮌헨)가 2020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쳤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최고의 별이 됐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개인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통합 수여됐던 2010~2015년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5차례씩 이 상을 나눠 가졌다. 최근 2년 동안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2018년, 메시가 2019년에 각각 수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간판 골잡이로 활약히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레반도프스키의 활약 속에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15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17경기에서 18골을 기록 중이다. 뮌헨에서는 이날 마누엘 노이어가 '올해의 골키퍼 상'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가 받았다. 브론즈는 지난 시즌 리옹(프랑스)에서 뛰며 소속팀 트레블 달성 주역이 됐다.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0 수상자

▲올해의 남자 선수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올해의 여자 선수 :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남자 골키퍼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올해의 여자 골키퍼 : 사라 부하디(리옹) ▲올해의 남자 감독 : 위르겐 클롭(리버풀) ▲올해의 여자 감독 : 사리나 비에그만(네덜란드) ▲푸슈카시상 : 손흥민(토트넘) ▲올해의 기부상 :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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