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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수능, 코로나시대 첫 시험 대비 전략 공개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의 학습 정도에 따라 10일이라는 기간은 마무리 학습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시간일 수도, 또는 부족한 시간일 수도 있다.

이투스교육(주)의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수능까지 남은 열흘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방역사항·학습·생활습관 측면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수능 최종 대비 전략'을 정리해 내놨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진=정소희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진=정소희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가림막 등 시험장 방역사항 숙지

2021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장 방역이다. 시험장 입장 전 손소독 및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단계를 거쳐야 하며,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책상마다 가림막이 설치되는 것도 예전과 달라진 점 중 하나이다.

먼저,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문제를 푸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는, 본인에게 맞는 편안한 마스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단,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 등은 사용이 금지되니 꼭 주의해야 한다. 책상마다 가림막이 설치된다는 점 역시 올해 수험생이 적응해야 할 부분이다. 책상 위에 가림막을 두고 현장의 환경을 만들어 실전 연습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영역별 시험시간, 실전처럼 연습

수능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영역별 문제풀이 시간이다. 지금부터는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되, 시간 단축 효과를 위해 문제 푸는 순서를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쉬운 파트나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나가며 고난도 문제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이제는 문제풀이 시 반드시 답안 작성을 병행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OMR카드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활용해 문제풀이와 답안 마킹을 실전처럼 연습한다면, 수능 당일 답안 작성으로 인한 실수 역시 방지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진=정소희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진=정소희 기자 ]

평가원 기출문제로 재점검

6월?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 및 문제 유형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수험생이라면 수능 학습 정도에 관계없이 지금부터 반드시 올해 치른 두 차례의 모의평가 시험지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모의평가에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올해 수능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새로운 유형 및 고난도 심화 문제 역시 문제풀이 과정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익숙한 교재로 되새김질 복습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익숙한 교재와 문제, 정리노트 등을 다시 살펴보며 ‘아는 것을 확실히 다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되새김질하는 과정에서 헷갈리거나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 있다면 그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 활용, 수능 당일 실수 예방

수험 기간 동안 틈틈이 정리해 두었던 오답노트를 최대한 활용해야한다. 평가원 및 수능 기출, 고난도 심화 문제를 중심으로 틀렸던 오답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고 실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점검해 본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염려되는 문제가 있거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개념이 있다면, 따로 정리하여 수능 당일 바르게 훑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벼락치기 금물! 생체리듬 유지하기

수능은 벼락치기 학습이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거나 밤샘을 거듭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집중력 및 자신감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8시부터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수능은 아침 일찍부터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험이므로, 생체리듬이 오후에 맞춰져 있다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기 어렵다.

식사 중요, 수능 당일 식단 구성하기

지금부터는 음식도 중요하다. 아침부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아침 식사는 필수다. 밥에는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씹는 운동 자체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이는 점심 식사도 마찬가지이다. 점심에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 먹어야 오후 내내 시험을 치러도 부담이 없는지 파악하여 수능 당일 도시락을 미리 구성해는 것이 좋다.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평소 주로 먹던 음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긴장은 집중력에 도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불안이나 긴장을 느끼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오히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문제는 이러한 긴장이 시험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되뇌며 자신감을 불어넣거나, 역으로 수능 당일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상상하며 긴장감 속에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신체적 긴장을 풀어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학습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시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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