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우타자 최초 3천500루타 성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김태균(내야수)이 개인통산 3천500루타 달성을 눈 앞에 뒀다.

김태균은 6일 기준으로 3천495루타를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2012년 2천루타, 2016년 3천루타를 각각 기록했고 KBO리그 역대 3명만 보유하고 있는 3천500루타도 달성할 전망이다.

2007시즌 당시 양준혁(삼성 라이온즈,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KBO리그 첫 3천500루타 주인공이 됐다. 이후 이승엽(삼성, 현 KBO 홍보대사)이 2015년, 박용택(LG 트윈스)이 2018년 해당 기록에 도달했다.

앞서 3천5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모두 좌타자다. 우타자로는 김태균이 달성시 최초가 된다.

김태균은 천안북일고를 나와 2001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뛴 2010, 2011시즌을 제외하고 한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원 클럽 맨'이기도하다.

지난해까지 매 시즌 세 자릿 수 루타를 기록했다. 2016년 기록한 301루타는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이다. 또한 2005시즌(252루타)과 2008시즌(255루타)에는 시즌 최다 루타 선수가 됐다.

그는 최연소 3천루타 기록(34세 4개월 6일)도 갖고 있다. 한편 김태균이 3천500루타를 달상할 경우 종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 양준혁(당시 38세 2개월 9일)을 제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태균이 3천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