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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지기 설치·마스크 필수"…코로나 기승에 '확 바뀐' 쇼케이스 풍경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요계 쇼케이스 풍경도 크게 바뀌었다. 만에 하나 아티스트에게 발생할 위험을 생각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그룹 에버글로우와 여자친구의 컴백 쇼케이스가 각각 오후 2시, 4시에 진행됐다. 두 그룹 모두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 팬들과 함께 하는 팬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는 취소됐다.

여자친구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여자친구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하지만 컴백 홍보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무작정 취소하긴 어려운 터. 이에 소속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취재진을 맞았고, 그 풍경은 꽤나 이색적이었다. 에버글로우 쇼케이스의 경우, 소속사 관계자는 프레스 데스크에서 입장 전 알코올 세정제와 마스크를 일괄적으로 나눠줬다. 스프레이 형식의 알코올 세정제로 손발은 물론 주변 물품까지 깔끔하게 세척하게끔 배려한 것. 소속사 관계자 역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두시간이 지나 진행된 여자친구 쇼케이스에서도 생경한 풍경이 등장했다. 예스24 라이브홀에 한 명 씩 입장하게끔 한 뒤, 열화상 감지기를 통해 일일히 체온 감지를 실시했다. 이상 발열이 있는 경우 취재를 제한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취재진이 문제 없이 입장하면, 소속사 관계자가 프레스킷을 전달하면서 직접 손 세정제를 뿌려주며 만에 하나 있을 위험까지 막았다.

4일 진행된 시그니처의 쇼케이스 역시 마찬가지. 시그니처 쇼케이스에서도 소속사 측은 입장하는 취재진에게 모두 마스크를 지급했다. 손소독제 역시 공연장 곳곳에 비치돼 있었고, 소속사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

6일 예정된 Mnet '엠카운트다운' 포토존 역시 한층 까다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Mnet은 리셉션 데스크에서 모든 취재진의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 증상이 있다면 취재를 제한한다. 또한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은 취재진에게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소독제 역시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펜타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펜타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차주 진행되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펜타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공연장 내부를 살균 소독하고 현장 입장 시 열화상 감지기를 입장 공간에 배치한다. 취재 현장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들에게 인체에 100% 무해한 소독약을 분무하며 마스크 역시 모두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프레스 접수처와 공연장 곳곳에도 손 세정제를 비치한다.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확산 방지 및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당일 공연장 내 방역 강화 및 손소독제 비치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체리블렛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연 전 살균 소독, 열화상 감지기 설치, 공연장 상주 스태프의 일괄적 마스크 착용 등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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