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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팀에게 덜미 호주오픈 8강 탈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8강에서 미끄러졌다.

나달은 지난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8강)에서 도미니크 팀(세계 5위, 오스트리아)에게 1-3(6-7<3-7> 6-7<4-7> 6-4 6-7<6-8>)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 대진이 결정됐다.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 세르비아)-로저 페더러(세계 2위, 스위스), 팀-알렉산더 츠베레프(세계 7위, 독일)가 준결승에서 각각 맞대결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나달과 팀의 8강전은 경기 시간만 4시간 10분이 걸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나달은 팀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는 3세트를 만회하며 한숨을 돌렸다. 4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4-5로 끌려가다 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아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나달은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고 팀이 시도한 백핸드 공격을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팀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8, 2019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에 연달아 패해 준우승한 빚을 되갚았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은 애슐리 바티(세계 1위, 호주)-소피아 케닌(세계 15위, 미국), 시모나 할레프(세계 3위, 루마니아)-가르비녜 무구루사(세계 32위, 스페인)이 각각 맞대결한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09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렸으나 8강 탈락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또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0회) 타이도 다음으로 미뤘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은 페더러가 갖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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