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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신임 감독 "무리뉴, 전북 방문 약속"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무리뉴 사단'으로 불리는 조세 모라이스(54) 신임 전북 현대 감독이 명장 조제 무리뉴(56) 감독의 전주월드컵경기장 방문을 예고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14년 동안 재임했던 최강희(60) 톈진 취안젠(중국) 감독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 시급한 문제가 됐다.

화려한 지도자 경력은 모라이스 감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모라이스 감독은 인테르 밀란(이타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수석코치를 경험했다.

당시 보좌한 사령탑이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다. 모라이스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전술 틀을 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2009~2010 시즌에는 인테르에서 3관왕(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컵,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기자회견에 오기 전 무리뉴 감독이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한다더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무리뉴 감독은 한국에 방한했던 경험이 있다.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위해 첼시를 이끌고 왔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기회가 된다면 전북을 방문해서 경기를 보겠다더라"며 방한을 예고했다.

반면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 A대표팀과는 큰 인연이 없다고 했다. 그는 "(벤투 감독을) 알고 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다.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았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포르투갈 출신 감독들이 와서 잘 해내고 있다. 벤투 스타일을 한국 축구와 잘 조합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기원한 뒤 "전북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대표팀에 많이 데려갔으면 좋겠다"며 청탁(?)도 잊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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