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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선발 세터는 이승원"


신인 이원중은 조커로 활용…박주형·전광인 선발 라인업 포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현대캐피탈 신인 세터 이원중(23)이 조커 임무를 맡았다. 이원중은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에 앞서 지난 8일 열린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신인 세터다.

그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통해 V리그 코트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세트스코어 3-1로 삼성화재에 이겼고 이원중도 주목을 받았다.

신인답지않은 과감한 플레이가 조명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원중의 첫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최 감독은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선발 세터는 이승원이 맡는다"고 했다. 최 감독은 "(이)원중이는 아직 V리그 경기에 대한 적응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코트로 나오긴 한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많이 흔들린다면 원중이를 바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포' 파다르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오는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선발 두 자리에는 박주형과 전광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최근 3연승으로 내달리고 있는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꺾어야한다. 주포 요스바니(쿠바)를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관건이다.

최 감독은 "요스바니의 공격 범위를 조금은 줄여보려고 한다"며 "OK저축은행과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승패 결과를 떠나 상대 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며 "미들 블로커(센터)도 손주형과 박원빈이 먼저 나간다. 높이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3연승에 대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라운드별로 최소한 반타작은 거두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팀이 어느 순간 기회가 오면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은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면에서는 현재 성적은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틈을 보이진 않는다. 김 감독은 "그래도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아놔야 한다"며 "연승을 거뒀다고 한 템포 쉬어가거나 느슨하고 여유있게 갈 상황은 절대 아니다. 현재 상황에서 100% 전력을 다 가동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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