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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지성 "난 조승우 팬…함께 연기하고 싶었다"


"생각만큼 똑똑하고 현명한 배우더라"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지성이 영화 '명당'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나누게 된 소감을 말했다.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과 배우 조승우, 지성, 문채원, 유재명, 백윤식, 이원근, 김성균이 참석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승우는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한다. 영화 '내부자들'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조승우가 이번에도 인상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을 전망이다. 지성은 세도 정치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했다.

이날 지성은 '명당'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말하며 "일단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봐서 참여하게 됐다. 참여만으로 감사했다"며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라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조승우의 팬"이라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며 조승우의 팬이 됐고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만났는데 생각한 것만큼 좋고 똑똑하고 현명한 배우였다"며 "(쑥스러워 이 말을 처음 하는 것이냐 묻는 질문에) 사실 그대로 말한다. 이미 조승우에게 몇번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승우는 "멋진 배우 선배들과 동료들이 있어 제가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저와 2011년 '퍼펙트게임'에서 저를 써 주신 박희곤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이 작품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알렸다.

'명당'은 오는 9월 추석 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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