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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감독 "이범수의 선방, 전북전 승리로 이어져"


전북에 1-0으로 이겨 "수비 균형 유지하며 버텼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정신력과 체력을 갖춰야 한다."

경남FC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1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에서 쿠니모토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경남이 전북 원정에서 이긴 것은 무려 2007년 8월 19일 이후 4천5일 만이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렸다. 또, 승점 39점으로 1위 전북(50점)과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좁혔다.

김종부 감독은 승리 요인에 대해 "오늘 승리는 전북의 막강한 공격력을 경남이 체력을 유지하며 허점을 덜 보여줬다.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까지 있었다. 많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 균형을 유지하며 버텼다"고 분석했다.

전북은 27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12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이범수의 선방이 있어 가능했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했다. 박종문 코치와 상의했다. 두 경기를 잘해서 선발로 내보냈다. 선방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15골로 득점 2위인 말컹이 전북 수비에 묶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 감독이 "말컹에게 수비 뒷공간을 노리라고 주문한다. 쿠니모토도 뒷공간 침투 능력이 있다. 전반적으로 공격 전개가 힘들었고 전북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말컹이 묶인 것으로 역으로 쿠니모토로 활용해 견뎠다"고 설명했다.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공간을 좁히며 수비를 해준 것이 좋았다. 전반기와 비교해 성적이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북 원정에서 11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북, 수원, 울산보다 약한 부분이 있지만, 이들을 상대로 버티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아직 완벽한 선수층을 유지 못 하고 있다. 8월에는 체력이 중요하다. 다음 라운드도 일주일 휴식기를 잘 활용해서 전남전을 치르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서는 "정신력과 체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경기력이나 개인기로 상대를 이길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 정신력, 체력을 잘 갖춰야 네게바 등을 활용 가능하다. 배기종 등 부상 복귀자가 합류하면 나아지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이범수의 선방에 대해서는 "경남에 와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부담감을 줄여줬다. 박종문 코치가 이범수를 믿고 내보냈다.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압박 나오는 장면도 좋았다"고 다시 한번 칭찬했다.

주장 최영준의 경기 조율에 대해서는 "내가 경남을 맡고 믿은 선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경남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패스, 슈팅, 돌파 등 다 보여주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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