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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오타니, 복귀 후 첫 '멀티 히트'


[LA 에인절스 7-4 시애틀]2득점도 올려…상대팀 9연승 도전 막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당분간은 투타 겸업을 하지 않고 타자로 집중하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부상 복귀 후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애틀과 맞대결을 통해 부상 회복 후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빈손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도 세 차례 당했고 소속팀도 졌다.

하지만 복귀 둘째 날은 달랐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타선에 힘을 실었다.

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운이 따른 출루에 성공했다. 시애틀 포수 크리스 허먼이 타격방해를 해 1루까지 갔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루이스 발부에나가 2루타를 친 사이 홈까지 들어와 첫 득점을 올렸다.

소속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시애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가 던진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번에도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콜 칼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6-3으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시애틀 세 번째 투수 체이스 브레드포드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에서 2할8푼7로 올라갔다.

에인절스는 7-4로 시애틀에 이겼다. 시애틀은 9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에인절스에 덜미를 잡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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