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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에 볼넷…멈추지 않는 '출루 기관차' 추신수


37G 연속 출루…현역 최다 보토 48G 맹추격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텍사스의 출루머신 기관차는 이번에도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행진이 37경기까지 늘어났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2루타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출전한 전경기에서 최소 한 번 이상 베이스를 밟은 것이다.

이미 자신의 개인 최다 기록(35경기 연속)을 넘어선 그는 내친김에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기록한 현역 최다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도 바라보고 있다.

11경기 연속 출루를 더 해야해 쉽지는 않지만 최근 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기대해봐도 좋을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전설'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깨지기 어려운 불멸의 기록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로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맞선 그는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7번째 2루타.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3루까지 밟은 그는 그러나 적시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정교한 선구능력을 발판삼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홈플레이트를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뒤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투수 땅볼로 타격을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8푼(종전 0.279)으로 소폭 향상됐다.

텍사스는 선발 바톨로콜론의 7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해 0-2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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