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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감독 "박병호, 수비 위치만 조정"


5일 KT 위즈전 전날 선발라인업과 큰 변화 없어…장영석 6번 배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상대로 치르는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넥센은 지난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전에서 1-7로 졌다.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내줬으나 다음날(4일)에는 설욕했다.

넥센은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에 10-2로 이겼다. 장단 14안타를 쳤고 이정후·박병호·고종욱이 홈런을 쳤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선발라인업은 크게 바뀐 것이 없다"며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두고 장영석이 1루수로 나온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전날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했다. 장영석은 6번 타순에 배치된다. 장 감독은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잘 쳤다"며 "현 상황에서 고민한 부분은 김하성과 마이클 초이스 타순인데 당분간은 두 선수 모두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당일 KT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박세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와야할 순서지만 KT는 변화를 줬다.

장 감독은 "선발투수가 예상과 달라 '피어밴드의 몸상태가 좋지 않는가?'리는 생각도 들었다"며 "한편으로는 표적 등판이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박세진은 지난 시즌 넥센을 상대로 한 경기 선발 등판했다. 장 감독은 "당시 기억이 난다"며 "박세진이 던진 공을 우리 타자들이 건들지도 못했다"고 웃었다.

박세진은 지난해 9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당시 3.2이닝 동안 66구를 던졌고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박세진이 그때 일찍 강판됐지만 경기를 졌다(1-5 패)"고 덧붙였다. 박세진에게 이번 넥센전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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