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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표 멜로 수작 탄생하나…4% 출발


손예진, '아는 동생' 정해인과 반가운 재회…설렘 케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흥행퀸' 손예진이 안방에서도 통했다. '예쁜 누나'가 시청률 4%를 돌파하며 멜로 수작 탄생을 알렸다.

지난 30일 첫방송 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는 첫회 전국 4.0%, 수도권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예쁜 누나' 1회에서는 사랑에 상처받고 일에 지친 윤진아(손예진 분)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정해인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그동안의 사랑을 진짜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진아에게 준희가 진짜 사랑이 될지,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에게 "우리 만나는 게 그냥 그래. 곤약 같아"라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진아. 실연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계속되는 외근에 지쳐있던 중 회사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준희와 마주쳤다. 힘든 하루를 보낸 진아의 표정이 처음으로 밝아진 순간이었다. 해외파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준희는 회사가 진아의 회사가 있는 건물로 이전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날 밤, 함께 술을 마시고 진아를 집에 데려다주던 준희가 회사 근처 맛집을 묻자 "시간 맞아 떨어지는 날 있으면 네가 원하는 거 뭐든 쏠게"라며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진아의 절친 서경선(장소연 분)은 SNS를 통해 규민이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를 전해들은 진아는 그의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규민이 있는 와인바에 찾아갔다. 차 키를 몰래 빼네 스타킹과 립스틱을 규민의 차에 떨어트리고 여친의 오해를 사게 만들었고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울적했다.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일에서도 구멍이 생겼다. 남호균(박혁권 분) 이사의 결재 실수로 오픈 매장 이벤트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 진아는 개인 경비처리로 모든 뒷수습을 혼자 떠맡아야 했다. 그런데 규민은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회사 앞으로 찾아왔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진아와 실랑이를 벌였다. 우연히 이 상황을 본 준희는 "남친 코스프레. 자연스럽게"라며, 진아의 어깨를 감싸고 경찰에 신고하는 척 규민을 쫓아냈다. 창피해하는 진아에겐 "운이 좋은 거야. 후진 인간한테 평생 발목 잡혀 살 수도 있었잖아. 완전 럭키지"라며 무심한 위로를 건넸다.

진아는 회식 자리에서 차마 싫은 티도 내지 못하고 남자 직원들의 무례한 농담까지 견뎌냈다. 잔업을 위해 맥주를 사들고 회사로 돌아오다가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준희와 우연히 로비에서 마주쳤다. 그런데 클럽에 간다며 다른 여자들과 친근하게 통화하는 준희를 자신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대했다.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이벤트 경품을 포장하던 진아는 신나는 댄스 음악을 틀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돌려 진아의 사무실로 찾아온 준희는 유리창 너머로 춤추는 진희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예쁜 누나'는 한 번 쯤은 겪어봤을 법한 현실 연애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냈고, 손예진과 정해인의 연상연하 케미가 설렘을 안겼다. 안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영상미도 몰입도를 높였다. '멜로'를 표방하고 있지만 '직장인' 손예진이 겪는 직장 조직 문화 이야기, 친구와의 우정에 깊은 공감을 표한 시청자들도 많았다.

첫 회 잔잔하지만 인상적인 포문을 연 '예쁜 누나'가 앞으로 어떠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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