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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연극계 성추행 논란, 너무 참담하고 충격"(인터뷰)


"피해자 타깃되는 뉘앙스 힘들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태리가 최근 논란이 된 연극계 성추행·성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 개봉을 앞둔 김태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태리는 연극계 성추문 사건이 "요즘 제 큰 관심사"라며 "인터뷰 하러 오면서도 (피해자) 글 하나를 읽었는데 너무 참담했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그는 "저도 극단 생활을 3년 정도 했고 지금 연극계에 선배들과 친한 친구들도 있다. 그래서 굉장히 가깝고 충격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김태리는 "주변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련의 사태로 바라보는 게 많다. 피해자에게 공감 없이 바로 사태에 대한 분석으로 들어간다"며 "좀 많이 아쉽다. 피해자가 타킷이 되는 뉘앙스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

김태리는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 역을 맡았다. 도시 일상이 버거워진 혜원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어린 시절 친구 재하와 은숙을 만나 직접 재배한 작물을 한 끼 한 끼 정성껏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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