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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민기 성추행 의혹 내사 착수…추가 피해자 조사


"성추행 없었다"던 조민기…송하늘 폭로글에는 입장 없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이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조민기의 여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조민기가 재직했던 청주대학교 측에 성추행 진상 조사한 내용을 요청했으며, 피해 학생들을 파악해 성추행 의혹 관련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가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하며 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명백한 루머"라고 반박했다.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을 받았다.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조민기는 또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을 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이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줬다. 나는 격려였다"고 입장을 밝히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조민기가 재직했던 청주대는 복수의 학생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성추행 의혹과 관련,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표는 오는 28일자로 수리될 예정이다.

21일에는 조민기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연극배우 송하늘은 "조민기가 예술대 캠퍼스 근처 오피스텔에 일주일에도 몇차례씩 여학생들을 불러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 역시 오피스텔에서 원치 않은 스킨십을 당한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했고, 성적인 농담과 음담패설을 일삼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꿈을 키우고 실력을 갈고 닦을 터전이 되어야 할 학교에서 교수가 제자에게 가한 이 성폭력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잘못이다"라고 분노했다.

송하늘의 폭로 후 조민기 측의 추가 입장은 없는 상태다. 조민기는 현재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캐스팅 된 상태로, 향후 활동 및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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