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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식구들부터 아이유까지, 故 종현 빈소 찾아 애도


수천여 팬들 조문행렬 '눈물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엑소, 레드벨벳 등 SM 식구들이 故 종현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방탄소년단과 아이유, 지코, 방탄소년단 등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동료 가수들도 허망한 발걸음을 했다.

​故 종현의 빈소가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 마련됐다. 샤이니 키, 온유, 민호, 태민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멤버들이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빈소가 마련되기 전 장례식장을 찾아 일찌감치 조문을 마치고 장례를 돕고 있다. 소녀시대 유리와 윤아, 엑소 일부 멤버, 방탄소년단 등도 장례식장을 찾아 유명을 달리한 동료의 죽음을 애도했다.

슈퍼주니어 엑소와 레드벨벳, NCT 등 고인과 한 소속사 식구로 돈독하게 지냈던 선후배 가수들도 눈물로 빈소를 찾았다. 고인이 작곡한 '우울시계'로 함께 작업을 하며 친분을 쌓았던 아이유를 비롯해 지코, 방탄소년단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SM은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 이날 낮 12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한류 아이돌 그룹 멤버로 사랑을 받았던 만큼 국내외 팬들 수천여 명이 길게 줄을 서서 고인을 눈물로 배웅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팬들은 하나같이 눈물을 쏟아내 현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겼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종현의 유서도 SNS를 통해 공개했다.

고인은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게 나아"라며 깊은 우울감과 고통을 전했다.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데뷔했으며, 솔로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또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소품집 발매와 산문집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 등을 발간했으며,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하며 DJ로도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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