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최태준 "지창욱, 남지현보다 내가 더 사랑"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최태준이 '수상한 파트너' 속 자신의 캐릭터를 재치 있게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는 각자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태준은 "어쩌면 봉희보다도 은혁이가 지욱이를 더 사랑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태준은 애정결핍 로펌 변호사 지은혁을 연기한다. 극중 지은혁은 복잡한 가정사로 혹독한 사춘기 시절 유일한 친구이자 형제 유일한 가족이 되어준 지욱(지창욱)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친구 사이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그 끈끈한 사이가 멀어졌다.

최태준은 "지은혁은 허술하면서도 머리가 비상한 캐릭터다. 지욱이에게 계속 화해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소 성공률 1위의 잘나가는 츤데레 뇌섹검사 노지욱을 연기하는 지창욱은 "굉장히 철두철미하고, 기소율 1등 검사다. 굉장히 냉철한, 범죄자 앞에서는 무섭다"며 "은봉희라는 여자를 만나서 일이 조금씩 꼬여간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고등학교 중퇴에서 사법고시 패스까지 우여곡절 인생을 살았지만 역전의 무한동력 비타봉 은봉희를 연기한다. 극중 은봉희는 인생의 히어로 노지욱(지창욱)을 만난 뒤 오직 지욱만 보이고 지욱만 중요하다.

남지현은 "은봉희는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이면서 위기 대처 능력이 대단한 친구다. 저도 촬영하면서 기쁘고 에너지 넘친다.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나라는 뻔뻔하지만 섹시하고 매력적인 검사 차유정을 연기한다. 극중 차우정은 때론 안쓰럽게, 때론 당당하게, 때론 섹시하게, 때론 징징대는 삶의 연속이다.

그는 "지창욱, 최태준 선배님의 브로맨스 뿐만 아니라 저와 남지현 양의 케미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차유정 역할 표현을 잘 해내서 '우리 나라 만세'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각오와 바람을 전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공동 연출한 박선호 감독의 작품이다.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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