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이하 대한상의)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신년인사회를 통해 "우리 경제는 전후 60년 넘게 숨 가쁘게 달려오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그간 쌓여 온 일부 관행과 규제, 진입 장벽들이 오늘날 시장 경제의 작동을 어렵게 만드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는 경제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와 창의라는 경제 질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해 갈 것"이라며, "기업의 '자율과 책임'은 최대로 살리고 규제와 조정은 '공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의 실마리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각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 같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20여 년 전, 우리는 외환 위기의 아픔을 겪었지만 모두가 단합해서 경제를 빠르게 일으켜 세운 경험이 있다"며, "새해를 맞아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가 다시 한번 합심해 2017년 한 해를 국가 발전의 틀을 확립하고, 미래 번영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각료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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