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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미래에 맞서 도전"


"변화가 거세도 잘 준비돼 있으면 오히려 즐길 수 있어"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이 "인공지능 도입 등 변화의 소용돌이가 큰 시대지만, 미래에 맞서 과감히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2일 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사라질 처지에 놓인 북극곰이 운 좋게 물범 한 마리를 잡았다고 기뻐하는 모습은 마냥 처량하다"며 "변화를 읽고 대비한 자는 기회를 얻고, 그렇지 못한 자는 이들과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몸담은 투자시장도 그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으며, 특히 인공지능(AI)기술의 도입과 그 후폭풍은 대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수십만 달러 연봉을 받는 애널리스트가 며칠에 걸쳐 할 일을 수 분 만에 인공지능이 처리한다거나, 은행 PB(프라이빗뱅킹)) 업무를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신한다는 신문기사는 이제 새롭거나 놀랍지도 않다"며 "바다에서 보이는 쓰나미가 순식간에 육지를 삼키듯, 인공지능은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투자시장을 잠식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쓸려서 없어지느냐 살아남아 더 큰 기회를 얻느냐가 바로 우리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강 회장은 그러나 "한국 공모펀드 시장은 극심한 침체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에셋플러스도 그 고통의 선두에 서 있는 느낌이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만들어갈 미래 투자세상이라는 놀라운 미래가 눈 앞에 보여 가슴이 설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변화가 아무리 거세도 잘 준비되어 있으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즐길 수 있다"며 "리치투게더펀드와 알파로보 펀드라는 두 개의 굳건한 펀드를 신뢰하고 새로운 미래에 맞서 과감히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마법이 있다"며 "2017년 다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고 독려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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