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심이 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온 국민이 대한민국의 총체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점에 평생을 혁신과 공공의 삶을 살아 온 저는 시대적 요구에 따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탄핵안이 인용되는 2017년에는 국가의 혁신을 통한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경제의 혁신, 낡은 기득권 질서를 대체할 정치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국민이 진정한 국가의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차기 대선은 고질적인 지역구도, 색깔논쟁, 진영대결이 아니라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경쟁이 돼야 한다"며 "말과 구호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왔는가, 혁신적인 삶을 살아왔는가, 어떤 성취를 보여줬는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거듭나려면 유능한 혁신가가 필요하다"며 "사회의 혁신, 국가의 혁신은 박원순의 삶이었고 꿈이었다.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누구보다 가장 잘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전환, 대혁신을 기필코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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