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퀀텀닷 TV '삼성 QLED TV'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퀀텀닷 입자에 메탈 소재를 더해 전작 '삼성 SUHD TV'보다 화질을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백라이트 중간에 퀀텀닷 필름을 붙여 색재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75인치 화면을 탑재한 '삼성 QLED TV'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전시된다. 제품명과는 다르게 실제로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기술은 적용되지 않았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
이 제품은 기존 LCD TV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어두운 검정색을 표현한다. 또한 화면을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 밝기는 1천500~2천니트(nits)에 달한다.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 기기의 연결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인비저블 커넥션(Invisible Connection)'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TV를 벽에 밀착시키는 '노갭(No-gap) 월마운트 디자인'이 적용돼 설치과정의 불편함을 없앴다.
이 밖에도 삼성 QLED TV는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스플레이, 선이 없는 깔끔한 후면 디자인을 채용했다. 스탠드형 디자인도 선택할 수 있어 TV를 집안의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하다.
한편, 삼성 스마트TV는 TV와 주변기기들을 단 하나의 리모콘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허브(Smart Hub)'의 사용자경험(UX)을 모바일로 확장했다. '스마트뷰(Smart View)'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가상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됐다.
라스베이거스 =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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