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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戰 패배' SK네트웍스, 수장 교체…박상규 사장 임명


정기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해외 전략지역·상품 사업 강화

[장유미기자] '면세점 특허권' 획득에 실패한 SK네트웍스가 수장을 교체한다. 또 해외 전략지역 및 전략상품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고 각 사업부문의 사업개발 기능 강화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SK네트웍스는 정기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사장으로 박상규 호텔총괄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상규 사장은 SK주식회사 소매전략팀장과 투자회사관리실 기획팀장, SK네트웍스 S-모빌리언(수입차판매사업)본부장과 소비재플랫폼본부장, SK에너지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SK주식회사 홀딩스 비서실장,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총괄을 두루 거치며 전략과 투자, 소비재 마케팅은 물론 자동차, 호텔사업 등에 대한 통찰력과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임 문종훈 사장은 지난 2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미래 경영환경 변화와 회사의 핵심역량에 기반한 중장기 전략방향성 정립과 이에 따른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그러나 새롭게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번에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상사부문 내에 중동사업부를 신설해 최근 높은 성장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지역에서의 사업을 강화하고 추가 사업기회 발굴을 모색키로 했다. 또 ICT사업 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 사업지원실을 사업개발실로 변경하는 한편, 카 라이프(Car Life) 전략실을 비즈 이노베이션(Biz. Innovation)실로 변경해 신규사업 및 차별적 서비스 개발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원인사는 성과와 역할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조직의 활력을 강화하고 임원을 육성– 검증하기 위해 과감한 발탁을 시행하는 등 승진 4명, 신규선임 3명 등 총 7명 규모의 인사로 이뤄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와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간사업과 성장사업 전반에 걸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경영성과를 극대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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