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민의당이 사정기관이 탄핵 찬성파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협박성 전화를 했다고 말한 이혜훈 의원의 발언을 들어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역사는 오늘을 민주주의와 정의가 승리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은 과거에 대한 심판이자 미래의 시작으로 국민의당은 헌법파괴·국정농단· 반인륜의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온전히 받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탄핵을 앞둔 이 시간 까지도 성난 촛불민심 앞에서 반성하고 회개하긴 커녕 천인공로할 만행을 획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비박 이혜훈 의원에 따르면 탄핵에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에게 개인 신상정보를 거론하며 노골적 겁박과 회유를 서슴치 않았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절대 다수 국민으로부터 이미 탄핵된 대통령의 단말마적 발안이고 공작 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며 "이런 사람이 21세기 대통령이었다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 탄핵은 국민 명령으로 탄핵열차에 모두 타고 국민이 열망하는 민주주의 역에 도착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대통령을 압도적 다수로 탄핵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탄핵안이 가결하면 우리 국민은 어쩌면 혼란과 불안에서 생활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국회가 이런 혼란과 불안을 어떻게 미래지향적으로 제시하는가가 중요하다. 모두 지혜를 합쳐 국민과 함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하자"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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