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유통업체들이 미국 최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지난해보다 많은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큰 매출을 올렸다.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의 디지털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금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액은 33억4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년전보다 10억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의 확산 덕에 모바일 쇼핑액은 1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아마존과 월마트, 이베이, 타깃같은 대형유통매장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모바일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아마존은 추수감사절 모바일 구매건이 지난해 사이버먼데이를 넘어섰다. 월마트는 추수감사절 웹사이트 접속 트래픽중 70% 이상이 모바일로 이루어졌다. 타깃도 판매건수중 60%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이런 트렌드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이어져 모바일 판매가 1년전보다 33% 확대됐다. 월마트는 블랙프라이데이 모바일 판매비율이 60%였다.
전날인 추수감사절 온라인 판매액은 19억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5% 증가했으며 당초 예상과 달리 20억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반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온라인 판매액은 53억달러에 달했다.
iOS 기기 사용자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했다. iOS 사용자의 평균 구매액은 144달러로 안드로이드 136달러보다 많았다.
한편 지난달 전미소매협회(NRF)는 11월과 12월 두달간 금년 유통업체의 판매액을 6천558억달러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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