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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제주도 렌터카 특약 홍보 확대할 것"


금감원장 '제주지역 금융애로수렴 현장간담회' 개최

[김다운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제주도를 방문해 렌터카(Rentacar) 손해담보 특약 홍보 강화,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 확대 등을 약속했다.

18일 진 원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제주지역 금융애로수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언을 경청하고 지역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 원장은 "제주도의 관광산업 성장과 이주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크지만, 부동산 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함으로써 금융관행개혁이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은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 홍보 강화 및 담보범위 확대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저렴한 보험료로 렌트차량에서 발생한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보험' 상품이 있지만, 제주도를 방문한 렌터카 이용고객들이 잘 알지 못해 4~5배 비싼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에 가입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렌트차량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중심으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 특약을 홍보해 왔는데, 향후에는 손보협회 등과 함께 홈페이지 게시 등 상시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을 판매중인 9개 보험사 중 단독사고를 보장하지 않는 일부 보험사와는 상품 개선여부 등에 대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는 '무탄소 아일랜드' 추진을 위해 전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가입 가능한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이 없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전기차 자차담보의 손해율을 측정토록 하는 등 보험사들이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현대해상이 오는 12월6일 책임개시 되는 상품을 판매중이며, 동부화재도 12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회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밖에 ▲제주지역 스마트 관광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기과금' 방식의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시 지불하는 수수료에 대한 합리적 인하조정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관광업종의 특수성에 대해 은행대출을 위한 신용평가시 고려해 줄 것 ▲제주지역 양식어종 다변화를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보장대상 어종 확대 등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관련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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