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과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올 2월부터 진행해 온 이번 행사는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퀴즈대회는 전국 20개 노인복지관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2천259명의 참가자 중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표지판의 의미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교통안전을 위한 대처방안 ▲ 실생활 교통안전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 우승자를 가려내는 골든벨 퀴즈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이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확대에 나선 것은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 중 65세 이상 운전자 및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연평균 8%씩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5년 교통사고 사망자 4천621명 중 40%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교통사고 발생시 이들의 사망률은 어린이 대비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은 교통안전은 물론 생활 속에서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Safe Move)'를 그룹의 핵심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부터는 '베테랑 교통안전 교실' 운영을 지원하고, 도서산간 지역에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노인복지관을 더욱 늘리고, 교육 성과가 높은 참가자 중 일부는 보행안전교육 강사로 육성해 지역 노인복지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어르신 대상의 교통안전교육에 힘을 쏟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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