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화웨이가 중국의 고속성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에서 2년내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회사가 2018년말까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화웨이가 단계별 혁신을 통해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과 같은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최근 아이폰과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고가 스마트폰을 2종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메이트9은 아이폰7과 비슷한 사이즈로 5.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7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 5.5인치 포르쉐 디자인폰은 2K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를 곡면처리한 엣지폰으로 1천55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3분기에 3천36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 애플은 4천550만대 아이폰을 공급했고 1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7천530만대를 출하해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애플은 최저가폰 아이폰SE를 400달러에 공급하고 있는데 반해 화웨이는 50달러에 판매해 애플보다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을 모두 독식했다. BMO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을 103.6%로 추정했다. 이에 나머지 단말기 업체들은 모두 적자를 봤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장비, 스마트폰 등의 3개 사업부문에서 이익을 계속내고 있다. 화웨이는 올 하반기에 3개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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