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부진으로 애플워치 등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으로 회사성장을 견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증강현실(AR)을 차세대 성장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최근들어 여러 차례 증강현실을 거론하며 이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애플은 AR 기술을 애플 기기의 소프트웨어에 접목하거나 아이폰 등에 특화한 AR 하드웨어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애플은 iOS 플랫폼에 개발자가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있다. 이런 정책을 통해 애플은 향후 AR 기반 전용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증강현실이 현실세계와 제대로 접목될 경우 차세대 핵심 컴퓨팅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 유사한 개념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계하면 현실세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포켓몬을 찼거나 여행지 푯말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사 파이퍼제프리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증강현실에 주목해왔다.
그는 증강현실이 내년 아이폰 판매전략의 핵심포인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봤다.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도 "증강현실이 현재 애플의 모든 사업과 연관되어 있다"며 "증강현실은 혁신적인 인간과 기계간 인터페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2년내 증강현실이 애플 기기에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증권 애널리스트 스티븐 밀루노비치도 애플이 iOS11 버전에 증강현실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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