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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中 6명 "이정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與 지지층·60대 이상 보수층, '대표직 유지' 여론 우세

[이영웅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중앙선데이의 의뢰로 진행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가 '당 쇄신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58.6%로 집계됐다.

반면 '혼란 수습을 위해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응답은 22.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8.7%였다. 대표직 사퇴 여론이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신이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밝힌 사람 중 57.8%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사퇴해야 한다(32.0%)는 응답보다 25.8%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야권 지지자들은 전반적으로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가 73.2%, 유지가 8.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사퇴 73.3%, 유지 9.9%, 정의당에서는 사퇴 71.8%, 유지 12.4%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대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40대의 경우에는 사퇴가 68.0%, 유지가 15.9%로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는 사퇴가 65.3%, 유지가 10.3%로, 50대에서는 사퇴가 65.2%, 유지가 24.2%로 조사됐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사퇴 39.7%, 유지 44.2%로 이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지지한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무선(78%)·유선(22%)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였으며 응답률은 12.4%(총 통화 4천267명 중 531명 응답 완료)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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