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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e스포츠 볼거리도 '풍성'


LOL, 스타크래프트 2,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 개최

[박준영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6'이 각종 e스포츠 대회를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지스타 2016'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Play to the Next Step)'는 공식 슬로건을 내건 '지스타 2016'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2,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를 '지스타 2016' 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LOL 단기 토너먼트 대회 '케스파컵'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라이엇게임즈가 공동 주최하고 스포티비게임즈가 주관 방송하는 '2016 LOL KeSPA Cup(이하 케스파컵)'의 4강과 결승전이 18일과 19일 양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다.

'케스파컵'은 국내 유일의 LOL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세계 최강의 LOL 실력을 갖춘 국내 선수들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2연패 및 3회 우승을 달성한 SKT T1과 준우승팀 삼성 갤럭시,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우승 및 롤드컵 3위를 차지한 ROX 타이거즈 등 쟁쟁한 국내 LOL 프로게임단이 참가한다.

'2016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에서 상위에 입상한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대표팀 등 아마추어팀도 경쟁에 참여했다.

12강과 8강은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며, 치열한 대전을 뚫고 선발된 4개 팀은 벡스코에서 우승컵과 총상금 1억원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8개 대회를 진행하는 트위치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지스타 2016' 기간에 맞춰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트위치 부스 내 설치된 VSL 스테이지에서는 8개 대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14년 만에 프로리그가 종료된 '스타크래프트 2'와 관련해 트위치는 개인전 '올리모리그 그랜드 파이널'과 팀전 'VSL 팀 매치 파이널'을 진행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격투 게임 팬들을 위한 대회도 마련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5' 대회 중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캡콤 프로 투어(CPT) 아시아 지역 파이널'이 19일에 열리며 20일에는 '철권 7 FR'로 진행하는 'VSL 더 피스트 S3'의 4강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의 철권 대표 선수 3명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 '강철주먹 한일전'에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대회인 'VSL CS:GO 폴'과 '도타 2(Dota 2)' 대회 'MSF 더 크립 S3' 결승전, 하스스톤 최강의 팀을 가리는 'HCC vs VSL HSTM 하스스톤 그랜드 파이널'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트위치 관계자는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대회를 마련했다"며 "주류 종목뿐 아니라 격투 게임, 해외 인기 타이틀의 e스포츠 대회를 '지스타 2016' 트위치 부스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블레이드앤소울 대회도 열려

넥슨은 몬스터를 상대로 결투를 벌이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최초의 PVE 대회 'DNF 프리미어 리그 2016' 결승전을 18일 '지스타 2016' 현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리그 전용 'DPL 안톤 모드'에서 다른 팀보다 빨리 던전을 공략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을 뚫고 올라온 4개 팀이 결승전에서 대결하며,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팀원 전원에게 30만 세라(전용캐시)가 수여된다.

엔씨소프트도 '지스타 2016' 기간 부산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드 챔피언십)'이 18일과 19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프로 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싱글과 태그 매치로 나눠 '제3대 싱글 월드 챔피언'과 '태그매치 최초 월드 챔피언'을 가린다. 19일에 열리는 특별 이벤트 경기에는 러시아 등 정규 참가국 외의 지역에서 초청된 스페셜 플레이어도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는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제작된 신규 의상과 응원 주화 등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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